우리 몸속에 숨어 위암까지 유발하는 세균, 헬리코박터균. 치료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사실 얼마 전 친구와 점심을 먹다가 이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형, 나 위내시경했는데 헬리코박터균 나왔다더라.” 그런데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그냥 넘기려던 찰나, 의사 선생님이 정색을 하며 “이건 치료해야 해요!”라고 말씀하셨대요. 그 얘기를 들으면서 저도 혹시나 싶어 관련 정보를 찾아봤거든요. 알고 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감염돼 있고, 이게 단순한 위염 문제가 아니라 위암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헬리코박터균에 대해 제가 알아본 내용을, 특히 꼭 치료가 필요한 6가지 경우를 중심으로 함께 나눠보려 해요.
목차
헬리코박터균이란 무엇인가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은 위점막에 기생하는 나선형 세균이에요. '위나선균'이라고도 불리죠. 위는 염산 덕분에 대부분의 세균이 살아남기 힘든 환경인데, 이 균은 ‘유레이즈’라는 효소를 분비해서 위산을 중화하며 생존해요. 이 똑똑한 균이 위염, 위궤양, 심지어는 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어요. 그냥 놔두면 안 되는 존재죠.
어떻게 감염되고 예방할 수 있나요?
헬리코박터균은 주로 침을 통해 전파됩니다. 그래서 가족 간 감염이 가장 흔해요. 어릴 적 부모님이 입으로 불어준 국이나 음식을 공유하면서 감염되는 경우도 많답니다. 아쉽게도 백신은 없기 때문에 개인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에요.
예방 수칙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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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기 | 배변 후, 식사 전 철저히 손을 씻는다 |
식기 공유 금지 | 개인 식기를 사용하고 음식 덜어먹기 |
술잔 돌리지 않기 | 회식 등에서 잔 돌리기 습관 자제 |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돼도 대부분은 무증상이에요. 간혹 속쓰림, 소화불량, 더부룩함 같은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죠. 그래서 내시경 검사 없이는 알아차리기 힘든 경우가 많아요.
- 위내시경 중 염증 소견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음
- 요소호기검사, 대변항원검사 등 비내시경 검사도 가능
-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있을 때 감염률 70% 이상
치료가 꼭 필요한 6가지 경우
국내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은 약 50%. 하지만 모든 감염자가 치료 대상은 아니에요. 특히 아래의 경우엔 반드시 치료가 권장됩니다.
치료 필요 조건 | 설명 |
---|---|
위·십이지장 궤양 |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반드시 치료 |
조기 위암 치료 이력 | 재발 방지를 위해 치료 권장 |
가족 중 위암 환자 | 유전적 위험 요인 고려 |
위축성 위염·장상피화생 | 위암 전 단계로 예방 목적 치료 |
지속적인 위장 증상 | 기타 약물 치료 실패 시 |
예방 목적 | 개인의 선택에 따라 치료 가능 |
헬리코박터균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헬리코박터균은 위산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강한 균이에요. 그래서 치료도 만만치 않죠. 보통 두 가지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를 7~14일 복용합니다. 항생제 내성이 높아 1차 치료가 실패하면 2차, 3차 치료로 이어지기도 해요. 치료 성공률은 대략 70~90% 사이입니다.
- 규칙적인 약 복용이 치료 성공의 핵심
- 치료 중 금연·절주 필수
-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아니요. 무증상이거나 특별한 위험 요소가 없는 경우에는 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고위험군은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개 두 가지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를 7~14일간 복용합니다. 1차 치료 실패 시에는 다른 조합으로 2차 치료를 시도합니다.
네. 치료에 성공하더라도 연간 2~3%의 확률로 재감염될 수 있습니다. 위생적인 생활 습관 유지가 중요합니다.
약 복용 시간 엄수, 절주와 금연, 그리고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입니다. 무엇보다 꾸준한 약 복용이 핵심입니다.
보통 치료 종료 후 4주 뒤에 요소호기검사로 제균 여부를 확인합니다. 간편하고 정확한 검사법입니다.
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부모나 보호자가 입에 넣었던 숟가락, 젓가락으로 음식을 주는 습관을 피해야 해요.
오늘 내용을 통해 헬리코박터균의 위험성과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조금 더 명확해지셨기를 바랍니다. 감염됐다고 무조건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 방치해도 괜찮다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에요. 증상이 없더라도 내시경 검사 중 의심 소견이 있거나 위염, 위암 가족력이 있다면 꼭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우리 몸을 지키는 첫걸음, 바로 관심과 점검에서 시작되니까요. 궁금한 점이나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요!
소중한 위 건강, 우리가 먼저 챙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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