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면 반복되는 복통과 설사, 혹시 그냥 넘기고 계신 건 아니죠?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같이 일교차 큰 봄철이면 소화가 안 되거나 속이 불편한 분들 많으시죠? 저도 얼마 전까지 잦은 복통에 시달리다가 겨우 진단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알게 된 게 바로 ‘염증성장질환’이라는 조금 낯선 단어였는데요. 알고 보니 매년 5월 19일은 전 세계적으로 이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세계 염증성장질환의 날'이더라고요. 단순한 속 불편함으로 넘길 수 없는 중요한 질환,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려고 합니다.
목차
염증성장질환이란 무엇인가요?
염증성장질환, 흔히 IBD(Inflammatory Bowel Disease)라고 불리는 이 병은 말 그대로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대표적인 두 종류는 바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입니다. 이름은 어렵지만, 우리가 흔히 복통이나 설사로 병원을 찾을 때 이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요. 단순한 소화불량과는 차원이 다른, 지속적이고 반복되는 염증 반응이 문제거든요.
국내 IBD 환자 통계와 연령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엔 약 7만 명이었던 국내 염증성장질환 환자 수가 2023년엔 9만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불과 5년 사이에 약 30%나 증가한 셈이죠. 특히 이 중에서도 20~30대 환자 비중이 25.8%를 차지하고 있어요.
연도 | 환자 수 | 20~30대 비율 |
---|---|---|
2019년 | 70,814명 | 약 25.1% |
2023년 | 92,665명 | 약 25.8% |
초기 증상과 과민성장증후군과의 차이
이 질환이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초기 증상이 매우 흔하다는 점이에요. 복통, 설사, 혈변, 체중 감소 같은 증상이 자주 나타나지만, 일반 장염이나 과민성장증후군으로 오해하기 쉽거든요. 하지만 두 질환은 분명한 차이가 있어요.
- 염증성장질환: 기질적 염증이 있으며 체중 감소, 영양 흡수 장애, 수면 중에도 증상 발생
- 과민성장증후군: 기능성 질환으로 체중 변화 거의 없고 수면 중엔 증상 없음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솔직히 복통이나 설사는 그냥 참으면 낫겠지 하고 넘기는 경우 많잖아요. 하지만 4주 이상 증상이 반복되거나 체중이 갑자기 줄고, 혈변이나 빈혈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정말 병원을 가야 합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차재명 교수님은 “방치하면 장 협착, 천공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해요. 특히 청소년이나 성장기 아이들에겐 더 위험하죠.
치료 방법과 최신 치료 트렌드
치료는 생각보다 복잡하고 단계적이에요. 약한 염증일 땐 항염증제만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상태가 심각하면 생물학적 제제나 소분자 치료제가 필요할 수 있어요. 요즘은 단순히 증상만 조절하는 게 아니라 내시경상 점막이 실제로 회복되었는지, 조직 수준에서 염증이 사라졌는지도 본다고 해요.
치료 방법 | 설명 |
---|---|
항염증제 | 초기 증상 완화용, 비교적 부작용 적음 |
생물학적 제제 | 강력한 효과, 고가이며 맞춤 처방 필요 |
소분자 치료제 | 새로운 접근, 조직학적 치유까지 목표 |
젊은 층에서의 문제와 주의점
젊은 나이에 이 질환을 앓게 되면 문제가 더 많아요. 학업 중단, 성장 지연, 자존감 하락, 심지어 우울증까지... 단순한 복통이 아니라 삶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 영양 결핍: 성장기 영양 섭취 저하
- 정신 건강 악화: 스트레스와 우울증 동반
- 장기 관리 필요: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 면역 이상,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장내 세균, 면역 반응의 이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단순 장염은 며칠 내에 회복되는 반면, IBD는 증상이 수주 이상 지속되며 체중 감소와 빈혈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IBD는 체중 감소, 혈변, 복통이 반복되며, 자는 동안에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로서는 완치보다는 증상 조절과 장기 관해를 목표로 치료합니다.
꾸준한 치료로 증상을 억제하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네, 가공식품 위주의 식사나 불규칙한 식습관은 IBD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영양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20~30대 젊은 환자 비중이 전체의 약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높습니다.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특히 중요합니다.
직계 가족 중 환자가 있으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반드시 유전되는 건 아닙니다.
생활습관과 면역 반응이 병 발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가 단순한 복통이라고 넘겼던 것이 사실은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만성 질환일 수도 있다는 사실, 이제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요. 특히 젊은 층일수록 증상이 무시되기 쉽고, 그만큼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이번 세계 염증성장질환의 날을 계기로, 우리 모두 장 건강에 한 번 더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혹시 지금도 복통이나 설사가 자주 반복된다면, 늦기 전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건강은 나중에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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